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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변화와 심리적 변화의 유비와 차이
작성자 이관직 등록일 2016-02-16 21:09:11 조회수 266

영적인 변화가 포함된 성화는 여러 변화를 포함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변화, 하나님과의 인격적 소통, 하나님에 대한 의존성과 신뢰도의 증가, 복음 안에서의 자기정체성의 확립, 삶의 궁극적인 목적의 발견과 추구, 하나님의 형상 회복, 성령의 열매를 맺음, 대인관계의 건강한 변화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심리적인 변화 또한 여러 영역에서 일어난다. 정체성 확립, 자존감 증진, 건강한 사고 능력, 적절한 감정 인식과 표현, 회복된 의지력과 통제력, 균형잡힌 대인관계, 창의성, 자기실현, 무의식적 역동성에 대한 인식과 통찰, 변화된 행동 등이다.

옛 자기를 벗어버리고 새 자기를 입는 성화 과정은 심리치료 과정에서 품어주는 상담 환경 속에서 내담자가 거짓 자기, 숨겨진 수치와 죄책감, 어두움의 영역, 무의식적 영역를 노출하는 과정과 유비를 이룬다. 거짓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고, 내려놓는 반면 깨어지고 혼란스럽고 상처입은 참 자기가 산통을 겪는 과정처럼 애통하며 취약한 모습대로 출생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겹겹이 싸여진 방어 기제들의 옷을 하나씩 벗겨내며 자기-기만과 자신에 대한 소경됨으로부터 진실에 직면하며 서서히 눈을 뜨는 작업이 심리치료의 과정이다. 스스로 들여다보기를 두려워하고 회피했던 캄캄한 방의 빗장을 열고 서서히 빛이 들어오게 함으로써 통찰과 인식이 생기는 작업이다. 통찰의 토대 위에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에 재해석된 옷으로 입혀지며 인정되며 수용되는 참 자기를 발현시키는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치료사는 심리적 탄생을 돕는 산파이며 심리적 성숙을 돕는 부모다.

옛 자기의 중요한 특성은 중독성이자 뒤로 미끌어지는 것”(backsliding)이다(15:6 참조). 회심한 성도라고 할지라도 옛 자기의 힘이 여전히 큰 사람은 말씀을 듣고 곧 잊어버린다. 거울을 볼 때에는 인식하지만 돌아서면 곧 잊어버린다. 마치 깨끗하게 씻은 돼지가 곧 돼지우리로 돌아가 자신의 몸을 더럽히듯이 쉽게 되돌아간다. 이것은 심리치료에서 중요시하는 통찰과 인식의 치료적 한계를 드러낸다. 통찰과 인식은 자동적으로 삶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변화의 동기와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삶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통찰과 인식이 자기를 방어하는 또 다른 방어기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목회상담자는 치료 과정에서 통찰과 인식을 중요시하면서도 위로부터의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도록 내담자를 도와야 내담자가 중독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깨어진 그릇, 찌그러진 그릇에는 무엇을 부어도 깨어진 모양, 찌그러진 모양으로 나타난다. 영적 변화는 심리적 변화와 전연 별개 차원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영적 변화는 심리적 변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심리적 변화가 반드시 영적 변화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적 변화는 심리적 변화를 야기하게끔 되어 있다.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영적 변화는 참된 변화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적 변화 과정을 겪지 않는 크리스챤은 영적 변화에서 여러 걸림돌에 부딪친다. 생명력이 있는 씨가 땅에 뿌려져도 가시덤불과 같은 마음, 단단한 마음, 돌밭과 같은 마음에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마음을 기경하는 변혁이 필요한 것이다. 마음의 변화가 날마다 일어날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실천하는 능력이 생긴다. (이관직, 개혁주의 목회상담학, 제 5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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