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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관계
작성자 양영순 등록일 2016-02-23 20:14:38 조회수 186

애착관계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고학력-전문직 여성들의 비율도 눈에띠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중단 없는 커리어의 축적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출산 후 휴직보다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 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그 결과 자신들의 보수를 할애하여 붙박이 도우미를 채용하게 되는데 그것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로 하여금 시간 날 때마다 아이를 돌보러(도우미 감시를 겸해서) 집에 오도록 하는 트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손주 양육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 할머니들은 손주 양육 책임을 도우미와 나누어 질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손으로 손주를 키우는 경우보다는 우아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이 우려된다.

볼비의 애착이론에 따르면 아이를 양육할 때 애착대상(주로 엄마)이 유아를 충분히 수용, 공감, 존중, 신뢰해주면 애착체계가 잘 형성되므로 유아는 성장하면서 엄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도움을 요청하는데 큰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며 자율성, 자신감, 내면의 표현력, 융통성, 좌절에 대한 인내력 등을 키워가게 된다. 또한, 탐색체계도 잘 발달시키게 되너 새로운 상황에의 적응력이 높아지게 된다.

한편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불안전하거나, 애착관계를 형성한 엄마와 이별 혹은 사별하거나, 돌보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 성장한 유아들에게서는 부정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즉 정서조절 전략이 과잉반응하면서 과활성화된 애착행동이 나타나든가, 오히려 애착욕구를 억제하려고 한다. 애착욕구를 억압하다보면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태도를 증가시키고, 타인과 적절하게 상호의지 할 수 있는 관계성이 약화되고, 자신의 잘못이나 약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것이 유아기에 있어서 애착체계의 형성이라면 애착체계가 삼,사등분으로 분할된 유아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다행히 돌보미가 자주 바뀌지 않고 아이를 좋아하고 아이와 애착관계를 잘 형성하는 경우에 조차 문제의 심각성은 감소되지 않을 것 같다. 돌보미가 아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은 결국 유한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이별을 통하여 아이가 받을 충격과 상실의 아픔이라는 폭탄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보다는 돌보미와의 애착관계가 돈독하게 형성된 5살배기가 어느 일요일  잠시 집에 들른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머니오늘은 엄마가 회사에는 안가고 등산하러 갔어요. 나는 엄마랑 놀고 싶지만 참아야 해요. 엄마가 일주일 내내 돈 버느라 피곤했으니까 산에 가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놀기도 해야 하니까요"

돌보미 아줌마가 아이의 머리에 입력시킨 내용을 그대로  할머니에게 전달하는 손주, 찾아 간 할머니는 아랑곳 않고 돌보미 아줌마의 어깨를 곰살맞게 주물러주고 있는 손주를 슬픈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할머니와 그 가족, 아니육아문제를 고민하는 이 땅의 모든 가족들에게 그 고민의 중심에 우리아이의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이 자리하고 있는가 물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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