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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적 관심과 목회적 돌봄
작성자 이관직 등록일 2016-02-11 23:11:42 조회수 165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욥 38:41).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하신 내용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고 그 피조물들을 돌보시는 분이시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으며(10:29 참조) 들의 백합화도 옷 입히시는 분이시다(6:28-29 참조). 예수님은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논박하면서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염려와 근심, 걱정, 불안을 내려놓을 것이 권면하셨다(6:26, 30, 32 참조). 까마귀 새끼를 먹이시는 하나님은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를 돌보신다고 연결해서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하며 상식적인 지혜이다.

하나님은 욥에게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다고 표현하시면서 배고파서 기운이 없어 날갯짓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까마귀 새끼를 위해서도 먹이를 준비하시는 분이시라고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이 생태학적 관심과 돌봄의 태도를 천지창조 과정에서 계시하셨다. 인간에게 문화명령을 주신 다음 하나님은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1:30)라고 말씀하시며 생명을 가진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셨다.

목회적 돌봄은 개인을 돌보는 관심을 넘어서서 세상을 돌보며 더 나아가 그 세상 속에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모든 생물들을 돌보는 관심을 포함해야 한다. 생명을 가진 존재들을 돌보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인간이 가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다. 까마귀 새끼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인간들이 닮아간다면 그 마음은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생명을 가진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잔혹하게 죽이거나 때리거나 남용하는 것은 그 마음에 장애가 생긴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다. 동물을 불쌍히 여길 줄 모르는 것은 인간조차 함부로 대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사회병질적인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잔혹함과 무감정, 무감동, 양심의 화인 맞음과 같은 현상은 생태학적인 관심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의 극단적인 모습이다. 생태학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마음과 인간을 사랑하며 돌보는 마음은 평행과정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인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웃의 범위를 좀더 확장한다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동물, 식물, 광물, , 공기, 하늘)까지도 돌보며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생태학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목회적인돌봄이 온전해진다.

환경을 착취적이며 계급적인 구도에서 바라보는 대신 환경을 품어주고, 환경에 힘을 실어주고, 환경과 공존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성경적 접근이다. 환경보호와 환경개발이라는 상반된 가치가 충돌할 때 서로의 입장만 고수한 나머지 난국”(impasse)에 빠지는 양자택일(either...or)의 접근 대신에 서로의 가치를 고려하며 존중하며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양자합일(both...and)의 접근을 하는 것이 지혜로우며 성숙한 방식이다. (이관직의 글, "욥기에 나타난 목회상담적 주제," 신학지남 잡지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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